
내 발자국은 따라오지 마
첫 장면
“내 손이 한 건 맞아. 내가 시작한 건 아니야.”
앞부분 줄거리
눈밭에서 서결이 발자국 하나를 밟는 순간, 자기 두 손이 누군가의 목을 조르는 자세로 굳어 버린다. 재승은 그 앞에 시신을 밀어 놓고, 카메라가 켜진다. 서결은 이를 악문다. “내 손이 한 건 맞아. 내가 시작한 건 아니야.” 이 눈밭에서 남의 발자국을 밟으면, 그 자국을 남긴 사람의 동작을 그대로 되풀이하게 된다. 눈 밖 돌 위로 뛰어오르자 팔이 풀리지만, 재승은 출구까지 같은 발자국을 이어 놓았다. 가온은 조작으로 안 보이는 영상이라며 촬영을 멈추지 않는다.
여기서부터는 만들어지면 보여 드릴게요.
범인의 동작을 억지로 따라 한 사람이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?
반응을 보고 제작 순서를 정해요. 제작·공개 시점은 약속이 아니에요.
등장인물
서결
밀거래 회수원
발자국의 굴레에서 벗어나 현장의 진실을 남기려 한다
재승
회수원 동료
서결의 동료
가온
현장 촬영자











